페녹스VC코리아, 국내 상장사와 연합 스타트업 M&A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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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녹스VC코리아, 국내 상장사와 연합 스타트업 M&A시장 본격 진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7.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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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녹스 벤처캐피탈 코리아(FENOX VC Korea)가 다양한 산업의 대표 상장기업들을 선정, 이들과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수 합병하는 ‘스타트업 M&A(인수합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국내 벤처 생태계는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M&A 전략을 채택한 옐로모바일이나 500V(오백볼트) 등 벤처 연합들에 의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벤처 연합들의 최종 목표인 기업 상장이 실현된 사례가 없어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 페녹스VC코리아 클라우스 빌히 심사역, 유석호 대표(왼쪽부터)

페녹스 VC 코리아의 스타트업 M&A 활성화 모델은 이와 달리 이미 상장을 마친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때문에 보다 견고한 바탕 위에서 체계적인 M&A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인수합병 후 통합전략)가 가능하다.

또한 M&A를 통한 가시적인 시너지 창출과 모럴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운영중이다.

특히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 및 상장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벤처기업협회, 기술보증기금, 창조경제연구회 등과 업무 협조하기로 했다.

페녹스 VC 코리아는 스타트업과 상장기업간 자문을 통해 인수합병 가격 산정과 협상, 경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상장기업이 가진 산업별 성공 엔진과 내부 자원들이 원활하게 스타트업에 공유 및 이식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M&A 모델을 이끌고 있는 페녹스 VC 코리아 유석호 대표는 “수차례의 M&A를 통해 회사를 매각한 경험과 거래소 상장사를 인수함으로써 우회 상장에 성공한 경험을 비춰봤을 때 이러한 방법이 스타트업이 빠르게 자본시장에 진입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하면 언제든지 팔 수 있다는 희망이 현실이 될 때 또 다른 창업을 꿈꾸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페녹스 VC 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M&A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우수 스타트업이 상장기업과 만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대기업과 상장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꾸준히 M&A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페녹스 VC 코리아의 클라우스 빌히(Klaus H. Wilch) 심사역은 “IT, 바이오, 광고 & 미디어, 금융(Fintech), 교육, 여행, 유통, 제조, 게임, 헬스케어까지 10가지 산업군을 대상으로 분야별 지주회사가 될 대표 상장기업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바이오 및 광고 산업의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할 상장기업들이 확정 단계에 있고 산업별 대표 상장기업 리스트를 확정해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묶는 M&A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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