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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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 공연 시작
  • 이광재
  • 승인 201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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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사람이 아닌 사람 크기의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연기하는 국내 최초 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이 오는 12일부터 4월2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로봇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과 로봇공연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년 간 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봇랜드의 전설은 미래 로봇테마파크인 로봇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제 로봇들의 전투와 모험을 그린 어린이·가족용 뮤지컬이다.


첨단 과학기술(로봇)과 문화 콘텐츠(애니메이션)를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로봇애니뮤지컬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실생활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인재교육에도 유익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대 받고 있다.

로봇랜드의 전설은 이산솔루션이 전체 제작을 담당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조성갑)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경기도, 대구광역시 4개 광역단체는 물론이고 서울산업통산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지자체 및 여러 관계 기관들의 광역 연계사업 우수 협력모델로 제작 단계부터 로봇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로봇랜드의 전설에는 키봇, 데스피안, 아리, 세로피, 마리오네트 등 10대 이상의 실제 머노이드로봇이 출연하고 바바 등 여러 종류의 애니메이션 로봇도 등장한다.

특히 주연 배우로 전격 캐스팅된 키봇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에듀테인먼트 로봇 키봇2를  150cm 크기로 확대 제작한 것으로 이산솔루션이 KT와 키봇2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공연에 적합한 대형 로봇(슈퍼키봇)으로 재탄생시켰다.

생산기술연구원이 제작한 국내 대표 공연로봇 아리는 무대체질을 타고난 로봇으로 극중에서 뮤지컬가수 역할로 세로피는 악당의 졸개로 출연한다. 파이론과 로보킹 1인2역을 맡은 데스피안은 세계에서 가장 표현이 자유로운 공연로봇으로 영국 EA가 제작했다. 아리, 세로피, 데스피안은 지난해 여수엑스포에서 큰 활약을 펼친 여수엑스포 스타로봇들로 이들 로봇을 보기 위해 수만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정원민 이산솔루션 대표는 "올해 관객 10만명 달성과 내년 상반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제작한 로봇랜드의 전설은 애니메이션 속 로봇주인공들이 무대 주인공이 돼 만화와 현실세계를 오가는 신개념 로봇애니 뮤지컬"이라며 "무엇보다도 문학, 공연예술, 로봇엔지니어링, 애니메이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국내 첫 정기 공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정진미(정감스토리 대표) 연출감독은 "아이들에게 좋은 문화 콘텐츠를 선물해 주기 위해 처음으로 로봇뮤지컬 연출에 도전했다"며 "본 공연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만든 엄마표, 아빠표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로봇들의 연기로 감동을 전하는 환상적인 무대 로봇랜드의 전설은 공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진행한다. 공연문의는 (070)-436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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