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023년 최대 매출 달성했지만 적자폭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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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2023년 최대 매출 달성했지만 적자폭도 커져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2.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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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가 2023년 매출 926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다만 적자폭도 커지면서 2022년보다 약 25억이 늘어난 8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AI 휴먼, 아이웨어 가상피팅, 교육 등의 신사업과 알툴즈로 대표되는 알약, 알집 등 소프트웨어 및 커머스 사업이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털 사업에서는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익성 감소에는 AI와 게임 사업의 글로벌 진출 및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으로 발생한 광고비, 지급 수수료, 인건비 등의 판관비가 증가했고 포털 사업의 외부 환경 악화 지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이스트소프트 제공]
[출처: 이스트소프트 제공]

이스트소프트 측은 올해에는 탄력 받은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 초 역성장 중인 사업의 구조적인 개편을 마친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체 구축한 시니어케어 사업 모델은 여러 지자체로 확산되면서 볼륨을 만들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국내보다 규모가 큰 일본 시장 진출의 기회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AI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를 준비 중이며 북미와 남미로 서비스를 확장한 게임 사업과 체질 개선을 한 포털 사업 역시 사업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AI 기술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AI 휴먼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신사업이 성과를 확보하고 체질 개선을 이룬 기존 사업에서 효율이 나면 올해 외연 확장과 내실 다지기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내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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