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기술로 구축한 초경량 오픈 AI 모델 ‘젬마(Gemma)’ 출시
상태바
구글, 제미나이 기술로 구축한 초경량 오픈 AI 모델 ‘젬마(Gemma)’ 출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2.22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구글]
[출처: 구글]

구글이 미국 시간으로 2월 21일,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개발에 사용된 동일한 연구 기술로 구축된 초경량의 오픈 모델 제품군 ‘젬마(Gemma)’를 출시했다.

라틴어로 ‘보석’을 뜻하는 젬마는 구글 딥마인드를 비롯한 구글 내 여러 팀에서 개발했으며 오픈 모델로 제공되므로 이용 약관에 따라 개발자나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에서 상업적 사용 및 배포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젬마 모델을 각자의 데이터 세트에 맞게 미세 조정하는 변형까지 추가로 만들 수 있다.

젬마는 구글의 AI 원칙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되었다. 자동화된 기법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광범위한 미세 조정과 RLHF(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 기법 등으로 책임감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구글은 모두가 보다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툴킷(Responsible Generative AI Toolkit)’ 지침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젬마는 모델 크기에 따라 젬마 2B(Gemma 2B)와 젬마 7B(Gemma 7B)로 출시된다. 제미나이와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을 함께 공유하는 만큼 젬마 또한 타 오픈 모델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 준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두 모델 모두 사전 학습 및 지시 조정(instruction-based)된 변형이 함께 제공되어 연구 개발에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또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등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오픈 모델인 만큼 외부 개발자 툴에서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JAX, PyTorch, TensorFlow 등 주요 개발자용 프레임워크에서 추론 및 지도 학습(SFT)을 위한 툴체인이 제공되며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맥스텍스트(MaxText), 엔비디아 네모(NVIDIA NeMo)와 같은 인기 도구와 더불어 코랩(Colab)과 캐글(Kaggl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기존의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듀엣 AI(Duet AI for Google Workspace)’ 명칭을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Gemini for Google Workspace)’로 변경하고 신규 서비스와 기능도 추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