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 AI 시대의 보안을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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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코퍼레이션, AI 시대의 보안을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강화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2.0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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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IT 산업을 강타한 키워드는 단연 AI다. 챗GPT로 촉발된 AI 열풍은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관련 산업 전반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AI 관련 기술과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AI 열풍이 불면서 AI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어 보이는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지금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는 회사나 서비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여전히 미래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IT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 개발을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AI 연산 프로세서 H100을 35만 대 매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도 향후 IT 산업에서 AI가 필수불가결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AI 기술은 챗GPT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기 이전부터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지능형 CCTV의 영상 분석 분야나 생체 인증의 인식 알고리즘 개발에서 AI는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선제적 위협 대응에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보안 업체 중에서는 일찍부터 AI 기술을 도입했던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주목 받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9년 처음으로 AI 보안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을 출시해 국내 주요 공공 기관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후 최근까지 자체 AI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AiR)'를 선보였다. 에어는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돼 있어 AI 모델 예측의 결과 및 근거를 자연어 형태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보안 담당자가 보안 로그 및 이벤트의 정·오탐 여부를 명확히 판별하고 이해하기 위한 기능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에어는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AI 역량에 기반한 자체 분류형 및 설명형 모델과 함께 챗GPT 등 외부의 생성형 모델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된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합성 기술을 토대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의 핵심 요소인 고품질의 AI 학습 데이터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분야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 '그린 Ai(GREEN Ai)'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 Ai 프레임워크 아키텍처 개발을 통해 이글루코퍼레이션 자체 SIEM·SOAR·AI 솔루션과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 데이터의 외부 노출을 막고 AI 보안 솔루션의 도입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AI 솔루션 구축과 함께 학습 데이터 품질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AI 알고리즘이 양질의 데이터를 학습해야 예측 결과의 수준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전담 조직을 만들고 원시 데이터에서 학습 데이터를 선별해 추출·분석·가공하는 전처리 및 학습 방향을 정하는 레이블링 작업 등을 수행하며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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