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앤에스피, 2025년 상장 목표로 새로운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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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에스피, 2025년 상장 목표로 새로운 비전 제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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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업 앤앤에스피(NNSP)가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보안 전문 기업으로의 변화와 2025년 기업 공개(IPO) 목표를 발표했다.

CPS는 디지털로 관리되지만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CPS를 물리적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감지, 제어, 네트워킹, 분석을 조율하는 엔지니어링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가트너는 OT(운영기술) 환경이나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자산을 식별하고 보호하는 CPS 보안 플랫폼이 주요 시장 카테고리가 됐으며 중요 인프라와 제조, 운송, 유틸리티, 건물 관리, 의료 분야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앤앤엔스피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축적한 OT 보안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을 공개했다.

앤넷 CPS 보안 플랫폼은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앤넷다이오드' ▲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 ▲양방향 망 간 자료 전송 솔루션 ‘앤넷 CDS(Cross Domain Solution)’ ▲OT 자산 가시화 및 위협 모니터링 솔루션 ‘앤넷NDR’ 등으로 구성된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OT 보안을 시작한 앤앤에스피는 이제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으로 주요 크리티컬 인프라는 물론 기업까지 OT망과 IT망에 신뢰도 높은 연결을 지원하는 글로벌 CPS 보안 기업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출처: 앤앤에스피 제공]
창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출처: 앤앤에스피 제공]

과거 산업 현장은 폐쇄망에서 운영돼 사이버 보안에 대한 고려 없이 설치된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생산 시설 등 중요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런 접근에 위기가 찾아왔다. 단독으로 작동하던 산업 시스템은 서로 연결됐으며 엔터프라이즈 IT 시스템과 통신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OT 환경에 방화벽과 데이터 다이오드, DMZ 등 네트워크 중심 보안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OT 시스템 외에도 수많은 센서와 엔드포인트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면서 이러한 기기들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CPS 보안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앤앤에스피는 이러한 글로벌 시장 흐름에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CPS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LS일렉트릭, SK쉴더스, KTNF, 한싹시큐리티, 미라콤, 한시큐리티 등 국내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트랠릭스, 옵스왓 등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CPS 보안 생태계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김일용 대표는 “앤앤에스피는 OT와 IT망에 제로 트러스트에 기반한 안전하고 신뢰 높은 보안 연결(Trusted Connection)을 제공한다. 국가 주요 기반 시설 제어망에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의료, 국방,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까지 보호하는 글로벌 CPS 보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앤앤에스피는 2025년을 목표로 기업 공개 계획도 밝혔다. 연내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 공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2024년 실적 추이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앤앤에스피의 올해 잠정 매출은 약 210억 원이며, CPS 보안 플랫폼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45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공모 자금도 글로벌 CPS 기업이 되기 위한 연구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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