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TTA,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설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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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TTA,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설명회’ 성료 
  • 오현지 기자
  • 승인 2023.11.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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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월 31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더케이호텔에서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민간자율 방식의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체계와 향후 운영 방안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인공지능(AI) 기업과 정부 사업 수행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10월 25일에 개최된 ‘제4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발표된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추진계획’의 주요 과제인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부터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의 인공지능 권고안을 반영해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수립했으며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점검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해왔다. 

10월에는 개발안내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신뢰성 준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신뢰성 검·인증체계를 수립했다.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은 전문성을 갖춘 제3자 기관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행한다. 인공지능 윤리 기준 10대 원칙 중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검증 가능한 원칙인 △다양성 존중 △책임성 △투명성 △안전성을 중심으로 15개의 신뢰성 요구사항과 67개의 검증항목을 통해 제품·서비스의 신뢰성 확보 여부를 시험하고 인증한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역량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TTA는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체계에 대한 상세한 절차와 검·인증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산업 발전의 전제조건으로서 신뢰성 검인증의 의의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의결된 인공지능 법안의 주요내용 중 검·인증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고 현재 추진하고자 하는 검인증 체계에서 고려해야 할 법적 쟁점들을 분석했다. 

마지막 토론에서는 유럽,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책임 있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규범 정립과 안전성 강화가 시급한 현 상황에서 민간자율 검인증이 국제표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TTA 손승현 회장은 “OECD·UNESCO·IEEE 등 주요 국제기구와 표준화 기구에서 정의하는 인공지능 신뢰성 원칙을 기반으로 한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제공을 통해 국내 제품·서비스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글로벌 인증을 위한 국제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은 국내의 우수한 제품·서비스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삼아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이 활성화돼 기업이 자발적으로 인공지능 윤리를 준수하고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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