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양자 응용 기술 앞세워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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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양자 응용 기술 앞세워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0.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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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DX 솔루션 및 양자 표준 기술 기업 SDT가 기업 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SDT는 양자 응용 기술 연구 개발 등 기술력과 관련 성과들을 앞세워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국내 1호 양자 기술 상장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혁신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보유 기술에 대해 혁신성이나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는 경우 최소 요건 충족으로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2017년 설립된 SDT는 IoT 모듈 설계로 사업을 시작해 각종 산업용 장비 및 클라우드 서비스, 양자 기술 응용 분야로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데이터에 대한 정밀한 수집과 분석을 위해 초정밀 계측/제어 장비와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기반이 되는 시스템 모듈, 펌웨어/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연결 라이브러리 등을 직접 개발하며 폭넓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양자 표준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레이저, X선, 현미경, 보안 카메라 등과 연동한 복합 계측으로 분자 또는 원자 단위 데이터까지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는 응용 장비 개발은 물론 국내 양자 컴퓨팅 관련 국책 연구 기관, 대학 연구소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양자 분야 실험 연구에 기반이 되는 양자 암호 통신 장비,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등에 대한 제품 개발과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딥사이언스 영역에 접어 들고 있는 반도체, 이차전지, 양자 등 12대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 주목해 현재 전자/반도체, 이차전지, 에너지, 화학, ESG, 조선/항공, 원자력 그리고 양자 기술까지 총 8개 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전자/반도체, 에너지, ESG, 조선 분야에서는 실제 솔루션 제공과 함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양자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핵심 산업 분야 역시 고객사를 확보해 2024년부터 본격적인 솔루션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SDT는 현재까지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창업과 함께 탄탄한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한 응용 기술 및 장비 국산화에 나섰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과 과학 분야에서 SDT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과 장비들을 이용해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MIT에서 물리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윤지원 SDT 대표는 MIT 석사와 하버드-MIT 공동 연구소를 거쳐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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