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 모델 ‘알리 파이낸스 LL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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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거나이즈,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 모델 ‘알리 파이낸스 LLM’ 출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9.20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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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Large Language Model)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 모델 ‘알리 파이낸스 LLM(Alli Finance LLM)’을 출시했다.

알리 파이낸스 LLM은 오픈소스 LLM인 메타의 ‘라마2’를 기반으로 경량화한 금융 특화 sLLM(소형LLM)이다. sLLM은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가 LLM보다 작지만, 훈련을 위한 데이터·시간·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특정 용도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합하다. 알리 파이낸스 LLM은 파라미터(매개변수)가 130억 개인 13B와 700억 개인 70B의 두 모델이 함께 출시돼 프로젝트 비용과 난이도에 따라 모델 크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로 학습돼 금융 용어를 이해한다는 강점이 있다. 일례로 ‘LTV’라는 단어를 챗GPT에 물어볼 경우 고객의 생애 기간 동안 기여하는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마케팅 지표인 ‘Lifetime Value’의 약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알리 파이낸스 LLM에 질문하면 금융 약관 등에 자주 나오는 ‘Loan to Value(담보 인정 비율)’의 약어라는 대답이 나온다.

올거나이즈 알리 파이낸스 sLLM[출처: 올거나이즈 제공]
올거나이즈 알리 파이낸스 sLLM[출처: 올거나이즈 제공]

또한 알리 파이낸스 LLM은 올거나이즈의 올인원 LLM 플랫폼 ‘알리(Alli)’에서 인지 검색 및 요약에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금융 상품 설명서, 경제 전망 보고서 등 원하는 문서를 업로드한 후, 특정 부분을 검색해서 찾아주거나 요약해 달라고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일부 페이지만 지정해서 검색 및 요약할 수 있으며, 수식이 들어간 복잡한 표에서도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올거나이즈는 2017년부터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며 누적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에게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와 KB증권,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금융 그룹·KDDI·KAO, 미국의 트래블러스 등에서 사용 중이다.

올거나이즈의 이창수 대표는 “알리 파이낸스 LLM은 금융 특화 LLM과 앱 마켓을 동시에 제공해 도입 즉시 바로 실무 적용이 가능하다. 올거나이즈는 거대 금융 고객사들과 함께하며 금융 분야에서의 지식 관리 노하우를 쌓아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 특화 sLLM 모델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앞으로 보험, 제조업 등의 분야로 넓혀 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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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라면 2023-10-06 20:16:11
오픈소스 LLM은 의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