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보안 산업 매출 16조 원 돌파, 전년 대비 16.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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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보안 산업 매출 16조 원 돌파, 전년 대비 16.7% 성장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9.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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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국내 보안 산업의 전체 매출액이 약 16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정보 보안이 전년 대비 23.5% 오른 약 5조 6천억 원, 물리 보안이 13.4% 오른 약 10조 6천억 원을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발표한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보안 기업은 1594개로 전년도 1517개보다 77개 늘었다. 정보 보안 기업은 737개, 물리 보안 기업은 857개로 모두 전년보다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분야별 매출로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1조 50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성장했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35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6.8% 급성장했다. 물리 보안 산업은 출입통제 장비가 1조 876억 원,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이 9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106% 성장했다.

KISIA는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 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 및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인해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인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보안 산업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국내 보안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2조 2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정보 보안이 약 1550억 원, 물리 보안 약 2조 510억 원으로 수출의 대부분이 물리 보안 산업에서 발생했다. 수출을 견인한 제품은 보안용 카메라와 저장장치로 전체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1조 3308억 원을 차지했으며, 생체 인증 보안 시스템과 출입 통제 장비의 수출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산업의 성장과 달리 인력 채용면에서는 두 보안 분야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정보 보안 산업에서는 지난해 신입과 경력을 합쳐 3849명을 채용하며 전년 대비 49%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물리 보안 산업의 채용자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2667명에 그쳤다. 이를 반영한 2022년 전체 종사자 수도 정보 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29.9% 늘어난 반면, 물리 보안 분야는 8.8%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현재 산업 규모는 물리 보안이 정보 보안에 비해 크고, 수출 규모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정보 보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물리 보안 산업은 전통적인 영상 보안 부문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출입 통제와 생체 인증 보안 분야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향후 보안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과학기술정통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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