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한화비전, 물류 터미널 안전 강화 솔루션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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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화비전, 물류 터미널 안전 강화 솔루션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8.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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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기철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왼쪽)과 김기철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CJ대한통운과 한화비전이 ‘Eagle Eye(이글아이) 개발과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글아이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물류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AI(인공지능)로 분석하는 물류 영상 솔루션이다.

이글아이를 활용하면 현장 곳곳의 지능형 CCTV를 원격으로 연결해 AI가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재난, 시설물, 고객 서비스 등 택배 터미널 내 여러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CCTV를 활용해 안전 관리자의 육안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지능형 CCTV는 최대 4K 해상도의 고화질과 적외선 야간 촬영을 지원해 30m 떨어진 곳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불꽃, 연기와 같은 화재 요소나 안전모, 안전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를 감지해 자동 경고 방송을 보내고, 작업자가 쓰러져 있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위험을 발견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양 사는 향후 바코드 인식 기술이 내장된 CCTV를 개발해 택배 화물에 대한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운송장 정보를 AI에 학습시켜, 방대한 CCTV 영상 속에서 택배 상자의 동선을 실시간 추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운송장 번호만 입력하면 몇 초 안에 자동으로 해당 영상을 찾을 수 있어 고객 대응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미 지난해 9월부터 바코드와 영상 검색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CCTV를 시범 운영한 결과, 물류 서비스 품질 향상과 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지능형 CCTV를 통해 신속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과거 패턴 분석을 통한 안전 예방 솔루션을 구축했다. AI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이를 활용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가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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