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안] 스마트홈 시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
상태바
[생활보안] 스마트홈 시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정용 보안 서비스
  • 윤소원 기자
  • 승인 2023.08.0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안·기능·편의 모두 지키는 IT 기술 융합체

1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CCTV, 스마트 도어락 등 IT 기반 가정용 보안 장비도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는 720만 가구로, 400만 가구에 달하는 4인 이상 가구의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비중은 2010년 24%에서 2022년 33.4%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1인 가구를 위한 보안 장비 관련 정책도 제안하고 있다. 기업들도 이러한 수요에 따라 다양한 가정용 보안 제품을 출시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첨단 기술 적용돼 폭넓게 활약하는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홈이 보편화 되면서 스마트 도어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열쇠 없이 생체인증 만으로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는 스마트 도어락은 기존의 비밀번호형 도어락보다 보안성이 높아 최근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근거리는 물론 원격으로도 출입문을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미국에서는 최근 애플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문에 가까이 대면 잠금장치가 풀리는 도어락을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리적 복제방지기술이 적용돼 해킹에도 안전하고 낯선 사람이 침입하려고 하거나 문을 열기 위한 시도를 하면 실시간으로 인식해 사진을 전송하는 24시간 현관 감시 기능도 개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문이 닫힘과 동시에 바로 잠기도록 하는 기능 등을 제공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집 지켜주는 든든한 현관문 CCTV

현관문 CCTV는 정보통신기술(ICT)로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보안 서비스다. 현관문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바일 앱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행동 감지 시에는 카메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방문자와 실시간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쉴더스의 도어가드는 비대면 택배 배송의 도난 사고 방지 역할은 물론, 부모가 없을 때 아이들의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한 안전장치로도 주목받고 있다.

야간에도 선명하게 영상 확인이 가능한 도어가드는 실제 움직임이 포착된 타임라인을 시간 순서대로 제공하는 기능이 있어 문제 발생 시 영상 확인이 쉽고, 녹화 기능과 한 번의 터치로 쉬운 저장이 가능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증거 자료 확보도 용이하다.

최근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보안 업체가 많아 직접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설치 자체가 쉬워서 직접 설치해도 어렵지 않다.
 

사람보다 나은 우리집 관제 시스템

홈 CCTV는 현관문 CCTV와 달리 집 내부의 안전을 위한 장치다. 홈 CCTV는 집안에 홀로 남아 있는 반려동물이나 부재 시 도난 사고 발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자녀 혼자 집에 있을 때 자녀의 모습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특히, 최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거노인 등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문제 발생 시 응급 의료 지원을 위해 홈 CCTV를 설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처럼  가정용 CCTV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홈 CCTV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생활 보호 기능, 다른 앱을 사용할 때에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화면 분할 모드, 한 번의 터치로 원하는 장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퀵 뷰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다.

SK쉴더스의 홈CCTV '이너가드'[사진=SK쉴더스]
SK쉴더스의 홈CCTV '이너가드'[사진=SK쉴더스]

 

개인정보 보호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 필요

다만, 가정용 CCTV 시장이 커지면서 개인정보 침해의 소지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홈 CCTV 일부 제품을 선정해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실시함은 물론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나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홈 네트워크 보안과 관련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최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가구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홈 보안 관련 IT 제품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