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더욱 편리해진 스마트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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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더욱 편리해진 스마트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은?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7.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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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거의 모든 분야가 진화에 가까운 발전이 이어지는 시대, 현대인들의 주요 거주지인 아파트 역시 스마트아파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스마트아파트는 최근 주택 시장의 실수요자로 떠오른 304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이제는 아파트 안에서 음성 인식으로 모든 기기를 작동할 수 있고, 벽에 부착된 월패드를 통해서 가정 내 전기, 수도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다. 집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미리 누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튼 하나로 커뮤니티 시설 예약도 할 수 있다. 아파트와 연동되는 앱으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조명, 난방 제어는 물론, 단지 내 공지 사항도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기술은 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있지만, 스마트아파트에 적용된 보안 기술들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지켜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알기 어렵다. 더욱이 가정용 CCTV와 월패드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첨단 기술을 꺼리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스마트아파트에 적용된 최신 보안 기술은 과연 우리의 사생할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까?

스마트아파트에 구현된 최첨단 보안 기술

거주지의 안전을 위한 인간의 노력은 굉장히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 과거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높은 담벼락과 튼튼한 철문을 세웠고 낯선 사람이 오면 경고할 수 있는 개를 길렀으며, 마을 단위로 방범대나 경비를 세워 집의 안전을 도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모든 종류의 물리적 보안이 다른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외부와 실내를 구분하는 철문은 허가된 사람만 문을 열 수 있는 도어락으로 변화했고, 낯선 사람을 감시하는 일은 CCTV와 경비원들이 대신하고 있다. 모두 인가받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물리적인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거주지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다.

스마트아파트 역시 기본적으로는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둔 보안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동 현관문과 도어락이다.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지문 인식을 기반으로 했던 도어락은 이제 클라우드 영역으로까지 진출했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도어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침입 시도를 감지하는 기능도 있다. 가족 구성원별로 다른 코드를 부여해 가족의 출입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생체 인식 기능을 최대로 활용해 지문뿐만 아니라 손바닥, 안면 인식 도어락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으로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 현관문을 제어할 수 있으며, 방문객에게 QR코드로 된 1회용 방문증을 발급해 세대 호출 없이 공동 현관문 출입이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월패드나 로비폰의 유선 연결 없이 블루투스 통신으로 현관문을 제어해 편의성도 뛰어나다.

CCTV의 성능이 좋아짐에 따라 단순 감시를 넘어 스스로 찾아내고 판단하는 지능형 영상 CCTV가 설치된 단지도 있다. 카메라 훼손, 침입 탐지 등의 기능이 포함된 CCTV는 단지 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입주민들이 언제든 CCTV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거나 클라우드에 직접 보관해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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