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트렌드] 사이버 보안 최전선에서 맞붙는 AI 기술, 최강의 창 VS 최강의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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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렌드] 사이버 보안 최전선에서 맞붙는 AI 기술, 최강의 창 VS 최강의 방패?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7.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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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자 미래를 선도할 신기술로 알려진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일상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집에 있는 거의 모든 기기를 음성만으로 작동시키는 기술은 상용화된 지 오래고 도로 위에서는 목적지까지 이르는 최적의 길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운전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차량도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교통, 에너지, 콘텐츠 플랫폼, 금융 거래 등 AI가 활용되지 않는 분야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지금은 AI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보안 역시 마찬가지. 네트워크와 연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보안 분야는 AI가 활약하기 가장 좋은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정보 보안에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은 무엇이 있으며, 문제점과 미래 전망은 어떨까? AI 정보 보안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걸음마 단계인 AI 보안

AI 정보 보안은 AI를 활용하여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식별, 예방, 대응을 수행하는 각종 도구와 전략을 말한다. 대중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AI가 모든 보안 위협을 막아내는 미래를 기대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AI 정보 보안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AI의 가장 특징적인 기능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하고 과거의 통계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혹은 잘못된 정보를 제거하고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AI는 현실을 앞서 나가지 못한다. 즉, 미래를 예측하거나 새로운 사이버 범죄 위협을 특정하는 등 예방 차원에서 AI가 활약할 여지가 적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위협을 감지하고 탐지하거나 시스템 훈련에 활용되어 다양한 피싱 공격을 찾아내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문가의 지도나 맞춤형 프로그래밍 없이도 AI가 이전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코드와 결합해 해결할 문제를 정리하는 방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더불어 AI가 직접 다량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아티팩트를 수집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으로 지식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직은 먼 미래의 기술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대체적으로 보안 전문가들은 AI 보안이 초기 단계라는 데 동의했으며, 보안을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하기보다는 단순한 자료 수집과 그로 인한 데이터, 정보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기술임에도 AI 보안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악용될 여지가 있는 AI 서비스

얼마 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OpenAl)에서 서비스하는 챗GPT는 채팅을 하듯이 질문을 입력하면 그에 대한 답을 해주는 챗봇 서비스다.

비슷한 서비스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오픈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GPT-3.5가 적용된 챗GPT는 뛰어난 대화 능력으로 단숨에 IT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올해 3월에는 새로운 언어 모델 GPT-4를 적용해 정확도와 검색 능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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