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교통사고 최근 3년간 감소 추세
상태바
이륜차 교통사고 최근 3년간 감소 추세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6.27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이륜차(사륜오토바이, 원동기장치자전거 포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2022년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25명) 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 8295건으로 전년(2만 598건) 대비 11.2%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2022년 484명으로 전년(459명)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저녁으로 16~22시에 전체 이륜차 사고의 43.5%가 집중됐다. 한국소비자원의 ‘배달앱 이용 실태조사(2022.12.)’에 따르면 주말 저녁과 평일 저녁에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배달 이륜차의 통행량 증가 및 해당 시간대 이륜차 사고의 구성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요일별로는 평일보다 금요일(15.8%)과 토요일(16.1%)의 사고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세~29세의 구성비가 23.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최근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고가 많이 일어난 100개 지점을 도출하고 이 중 상위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김은정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이륜차는 차량 구조상 승용차 대비 주행 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신체가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보도침범·신호위반·중앙선침범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