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챗GPT로 작성된 문장 찾아내는 'GPT킬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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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 챗GPT로 작성된 문장 찾아내는 'GPT킬러' 공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6.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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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가 챗GPT로 작성된 문장을 찾아내는 GPTKiller(이하 GPT킬러) 솔루션을 공개했다.

무하유는 지난 12년간 AI 기반 표절 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노하우를 접목시켜 디텍트GPT(Detect GPT) 기술을 개발했다.

오는 9월부터 카피킬러에 GPT킬러 기능을 추가하고, 제출된 과제물 및 논문에 챗GPT로 작성된 문장이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GPT킬러는 문장 속 단어와 어순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AI 신경 모델인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한다. 한국어 자연어 이해 모델을 학습한 AI가 검사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할한 후 각 문단에 대한 챗GPT 작성 확률을 분석한다. 검출을 원하는 문단과 이전 맥락을 고려해 입력된 값을 결과에 따라 참 또는 거짓 형태로 분류하고 챗GPT 작성 여부를 판단하는 이진 분류(Binary Classification) 방식으로 동작한다.

기존의 디텍트 GPT 솔루션들은 한국어 학습 AI를 적용한 사례를 찾기 어려웠지만, GPT킬러는 챗GPT AI가 작성한 한국어 문장까지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하유 측은 해외 디텍트 GPT 프로그램들과 GPT 킬러를 직접 비교한 결과, 한국어를 사용했을 때 타사 솔루션 대비 거짓 데이터를 찾아낸 비율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무하유는 GPT킬러가 수식이 많은 실험 보고서나 프로그래밍 코드 등도 탐지 가능하도록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기소개서와 같이 채용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에 대한 탐지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한 후, 자사 AI 서류 자동화 평가 서비스 '프리즘'에 해당 기능을 추가해 지원자의 진실성을 평가하는 결함 검사 요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무하유의 신동호 대표는 "챗GPT가 쓴 글의 유효성을 검사하는 일은 카피킬러로 12년간 논문 표절 검사를 진행하면서 과탐지 및 오탐지에 대한 기준을 확립해 온 무하유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카피킬러로 쌓아 온 비즈니스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활용해 GPT킬러를 생성 AI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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