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누누티비 시즌2에 강력 대응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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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누누티비 시즌2에 강력 대응 방침 밝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6.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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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 시즌2' 대응 작업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불법 무료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로 인해 국내 OTT 업계 등의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날로 커지자 작년 12월부터 국내 OTT 업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불법 서비스 차단을 위한 노력을 해 왔으며, 지난 4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이끈 바 있다. 

그러나 누누티비가 종료된 지 2개월여 만에 최근 유사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개설되자 기존 보다 더욱 강화된 접속 차단을 시행하기 위해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 접속 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방송통신심의원회(방심위)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 요청했으며(6.14.), 방심위의 의결 직후 더욱 강화된 접속 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OTT 업계, ISP, RAPA와의 협력 체계를 재정비한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접속 차단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하루에도 수 차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효율화한다.

케이(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불법 사이트 탐지‧대응이 인력 투입에 기반한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 사이트를 탐지‧채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OTT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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