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자 수가 933명으로 1천 명 밑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수 1018명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7.5%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보행 교통사고 치사율도 2022년도 2.48로 전년(2.85) 대비 0.41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법규를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과 관계 부처, 경찰청 및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 대책과 홍보 활동으로 국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높아진 것이 꾸준한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의 이유로 분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종 교통사고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보행자 교통사고를 더욱 빠르게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