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던 삼성전자가 접히는 폰 ‘갤럭시 Z’ 시리즈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2021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8월에 출시된 신제품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가 큰 관심을 받으며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 출시 후 타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Z 플립3로 넘어온 사용자가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보다 1.5배 많았고, 갤럭시 S21 t 시리즈보다는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갤럭시 Z 플립3 구매자들은 ▲디자인 ▲휴대성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으며, 갤럭시 Z 폴드3 구매자들은 ▲7.6형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에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삼성 UTG(Ultra Thin Glass), 듀얼 배터리 시스템, 냉각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슬림한 디자인을 내세워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 콘텐츠를 보거나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는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해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모두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