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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 200억 원 규모 ‘ESG 펀드’ 공동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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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 200억 원 규모 ‘ESG 펀드’ 공동 조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8.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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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AI·IP 상호협력 MOU 일환…ESG 혁신 중소·벤처기업 육성 협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각각 100억 원씩 출자해 총 200억 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ESG∙인공지능(AI)∙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의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국가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면서도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SKT와 카카오는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 받은 기업에게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가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투자 활동도 ESG 펀드 운용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MOU를 기반으로 AI 초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팬데믹 극복 AI 솔루션 ‘세이프캐스터(SafeCaster) API’를 공동 개발해 지난 5월부터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외부에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기관과 민간기업들이 AP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돕는 등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세이프캐스터는 유동인구와 지하철∙택시 이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코로나19 안전지수’를 알려준다. 이용자는 안전지수 수치를 보고 지역별 코로나19 노출 위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 이동 자제를 권유하는 별도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SKT와 카카오는 AI, IP 분야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관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약속과 책임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ESG 펀드가 ESG 혁신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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