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1년 국내 지식재산 출원은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올해 상반기 국내 지식재산 출원이 총 28만 41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0년의 9.1%보다 3.2%p 높은 수치로, 코로나19의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서도 지식재산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음으로 풀이된다.
권리별로 살펴보면 18.9%의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인 상표가 14만 3652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허 역시 10만 6657건으로 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벤처기업이 전체 지식재산 출원 증가를 견인하는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 상반기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 출원은 총 8만 77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고, 증가율로 보면 근래 20년간 최고치에 해당한다.
특히 벤처기업은 총 3만 493건을 출원하며 전체 평균(12.3%) 대비 3배에 가까운 31.0%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확산돼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강력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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