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기업의 투자 가치, 직접 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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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기업의 투자 가치, 직접 보고 결정하세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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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들을 해양수산기업 현장에 초청, 생산시설과 공정 등을 직접 둘러보고 투자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양수산기업 초청홍보행사(팸투어)’를 2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 내외의 해양수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의향이 있는 투자기관들을 기업 현장에 초청하는 행사를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빈센 등 4개사가 7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기업 현장방문행사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기업 현장방문행사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올해부터는 더욱 효과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투자대상 해양수산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지원,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발표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장방문 이후에는 투자기관의 투자 검토의견을 기업에 제공하고, 투자기관의 수요가 있는 경우에는 기업과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과거 실적, 향후 매출계획 등 세부내역을 점검하고 투자 조건 등을 논의하게 된다.

2일에는 수도권에 있는 케이퓨전테크놀로지, 선해수산, 다인바이오 3개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케이퓨전테크놀로지는 수중 플라즈마를 이용한 수소 생산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기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황태를 활용한 황태 채, 황태 스낵 등 수산 가정간편식을 개발ㆍ판매하는 선해수산과, 우뭇가사리에서 추출한 한천을 이용하여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 중인 다인바이오도 최근 가정간편식(HMR) 및 건강기능성 식품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경상권 소재 기업인 기원솔루텍, 타스글로벌, 유주 3개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원솔루텍은 고순도 산소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치어 생산, 양식, 활어 유통‧보관 등 다양한 분야로 판매시장을 넓히고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타스글로벌은 선박 표면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선박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청소 로봇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대형선사들과 수주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유주는 친환경 수중 블록 결속 방식의 방파 구조물 개발을 통해 해양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투자기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월에는 호남권 및 충청권에 소재하는 해양수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초청홍보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8월 중 해양수산 창업투자 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관련 공모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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