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코리아, 취약계층 ‘스마트 앱 접근성’ 국제표준 주도
상태바
SCE코리아, 취약계층 ‘스마트 앱 접근성’ 국제표준 주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4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U 국제표준 신규 권고안 승인
SEC코리아 손학 대표이사 [사진=SEC코리아]
SCE코리아 손학 대표이사 [사진=SCE코리아]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4차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성 표준을 한국 중소기업이 제안해 ITU 국제표준 신규 권고안으로 승인됐다.

정보 접근성 전문기업 SCE코리아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표준화기구(ITU)의 ITU-T SG20 회의에서 자사가 주도해 제안한 ‘IoT 지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유저 인터페이스 접근성 요구사항 표준’이 ITU 국제표준 신규 권고안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IT 분야가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4차 산업의 발전은 장애인, 고령자와 같은 정보취약계층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기대됐다. 하지만 IoT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부족으로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는 삶의 질의 문제에서 생존의 문제로 심화된 상태다.

물론 기존에도 접근성 표준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정보통신 환경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상호 운용이 가능한 IoT 환경이 확대되면서 PC, 모바일, 키오스크 등 특정한 디바이스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된 환경에서 사용자가 정보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 사용이 가능한 접근성 표준의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SCE코리아가 IoT 환경을 포용하고 주도할 접근성 국제표준을 제안하게 된 계기가 여기에 있다.

이번 표준은 ITU 산하 접근성 총괄조정기구(JCA-AHF) 의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 접근성 귄위자인 미국의 앤드레아 삭스가 공동 표준 에디터로 참여하게 돼 앞으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강국인 중국도 신규 권고안에 대한 서포팅 멤버로 참여했다.

SCE코리아 손학 대표는 “IoT 같은 정보서비스의 발전에도 정보 취약계층은 접근성 부족으로 정보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표준 개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접근성 환경을 개선해 보고자 한다”고 국제표준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