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665억 원 규모 방글라데시 ICT 교육훈련센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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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665억 원 규모 방글라데시 ICT 교육훈련센터 수주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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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 마을에 IT 교육 인프라·솔루션 일체 공급

대한전선이 방글라데시의 교육 인프라 시장에 진출했다.

대한전선은 방글라데시 교육부 산하 교육정보통계국(BANBEIS)이 발주한 ‘ICT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약 6000만 달러(약 665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대한전선은 향후 일진건설산업, 유비온과 함께 160곳의  방글라데시 마을에 ICT를 전문 교육·훈련할 수 있는 거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ICT 시스템과 기자재 구축, 교육용 콘텐츠와 e-러닝 시스템 개발 등 정보통신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솔루션 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교사 양성을 위해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100여 명의 인력을 선발해 한국으로 파견하고 교육하는 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에서는 향후 18만 명의 초중교 교사가 전문적인 IT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디지털화 및 IT 강화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전체 489곳의 마을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2015년 125곳에서 1차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대한전선이 전체 사업의 1/3에 해당하는 이번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향후 진행될 잔여 204개 지역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정보·통신·의료 인프라에 더해 교육 인프라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성공적 사업 수행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 지원이라는 ODA 사업 본연의 목적 달성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최근 호반그룹에 인수되며 에너지·전력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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