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건축·도시디자인 대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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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건축·도시디자인 대혁신 예고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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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살린 건축·도시디자인 정책수립 위한 '총괄건축가' 영입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제1대 인천 총괄건축가 위촉식'에서 한종률 건축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제1대 인천 총괄건축가 위촉식'에서 한종률 건축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

앞으로 인천광역시의 도시경관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초대 ‘총괄건축가’에 한종률 건축가(한종률 도시⋅건축 대표)를 위촉해 '제1대 인천 총괄건축가 운영체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한종률 건축가는 앞으로 인천의 가치와 시민의 자부심을 배가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건축문화정책 추진을 목표로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과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각종 건축관련 현안 사업들을 총괄⋅자문하면서 사업의 전 과정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담당하는 공공건축가들과 함께 담당 공무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건축⋅도시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간다.

특히 인천시는 현안인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주변지역 등을 포함하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본구상과 인천내항 재생사업, 개항장 일원의 산업유산 밀집지역 보전⋅유지관리, 부평 캠프마켓과 주변지역의 종합적인 관리 방안 수립 등을 중점 관리함으로써 인천지역의 특성에 맞는 도시디자인의 직접적 변화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중구 출생의 한종률 건축가는 40여 년 동안 건축가의 길을 걸어오며 여러 작품을 통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 ‘대전시 건축상 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문화예술분야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UIA(세계건축가연맹) 부회장을 역임하며 명실상부 세계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한종률 건축가는 “사람들은 건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고 건축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상념을 만들어준다”며 “기능과 미학의 건축이 아닌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허락되는 억지스럽지 않은 공간을 조성해 시민 모두의 행복실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국내외적으로 활동영역이 넓은 역량 있는 건축가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해 기대가 크다”며 “공공건축의 가치와 수준을 높이고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특색 있는 건축·도시공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모토로 민간전문가 참여와 공공성 확대 등 인천형 건축·도시디자인 대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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