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0%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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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60%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부담스럽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1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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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60%가 수수료 부담 완화에 대한 정책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 추세에 따라 온라인플랫폼 사용기업들의 거래현황과 애로사항,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사용기업 978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플랫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플랫폼 사용기업들이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하는 목적은 ‘미이용 시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가 48%, ‘온라인 시장으로 사업범위 확대’가 목적이라는 응답이 44%로 매출 유지와 확대가 주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플랫폼 이용 중 부당행위 경험 [사진=중기부]
온라인플랫폼 이용 중 부당행위 경험 [사진=중기부]

온라인플랫폼 이용 후 매출액은 ‘변화 없음’ 55.7%, ‘증가’ 41%를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변화 없음’ 57.7%, ‘증가’ 36.1%였다.
 
또 온라인플랫폼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응답이 74%로 가장 많아 실제로 매출 유지와 확대를 위해 플랫폼 이용이 필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온라인플랫폼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는 ‘긍정’이 90%를 차지했고, 그 이유로 ‘매출 및 확대에 도움’이 45.7%,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4.3%를 차지했다.

창업기업의 플랫폼 이용 시작 시점까지 걸리는 기간은 ‘1년 미만’이 61.9%, 최근 5년 내 창업한 업체의 경우 평균 0.3년으로 나타나 창업 시 판로확보 수단으로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매출액 중 수수료 비중은 ‘10~15%’를 차지한다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고 ‘5~10%’가 27.7%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수준 적정성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은 각각 13%, 10%에 불과했고 100점 만점에 30점 내외였다.

온라인플랫폼 이용 시 플랫폼 사로부터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7.1%이며 그 중에서도 수수료와 거래절차 관련 유형이 91.8%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세부적으로는 ‘광고비 등 비용 및 판매 수수료 과다’가 70.9%, ‘판매수수료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이 50.8%로 나타났다. 

온라인플랫폼에 바라는 점은 ‘수수료 인하’라고 답한 사용기업이 80%, ‘수수료 산정 근거 공개’가 13%로 수수료 관련 응답이 주를 이뤘다.
 
또한 수수료 관련 정부의 역할을 바란다는 응답이 약 59%로 플랫폼 이용 시 사용기업의 비용을 줄이는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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