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산업 매출액 전년비 8% 증가…내수 중심 사업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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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산업 매출액 전년비 8% 증가…내수 중심 사업체 대부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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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난안전산업 시장 규모가 47조 원대로 커졌지만 여전히 소규모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산업 특수분류에 따라 정의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2월 31일 기준 재난안전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재난안전산업 사업체 수는 7만 1038개, 매출 총액은 47조 3493억 원, 종사자 수는 41만 31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3879개(5.8%), 매출액은 3조 5157억 원(8.0%), 종사자 수는 2만 1804명(5.6%) 증가한 것이다. 

관련 사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회재난 예방산업이 2만 2035개(31.0%), 재난대응 산업이 2만 2026개(31.0%)로 전체 사업체의 62.0%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피난용 사다리, 구급용 자동차 등을 생산·판매하는 ‘재난지역 수색 및 구조․구급 지원 산업’이 1만 2971개(18.3%), 내화벽돌, 방화문, 화재·가스경보기 등을 생산하는 ‘화재 및 폭발‧붕괴 관련 사회재난 예방산업’이 9515개(13.4%)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 47조 3493억 원 가운데 사회재난 예방산업이 13조 3513억 원(28.2%), 재난 대응 산업 12조 5837억 원(26.6%), 기타 재난 관련 서비스업 7조 7220억 원(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 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인 사업체가 34,166개(48.1%)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6억 6000만 원으로 여전히 소규모 업체가 많았다.

또 전체 매출액 중 수출액은 5516억 원이며 전체 사업체 중에서는 1.1%만이 수출 경험이 있어 대부분의 사업체가 내수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남녀 구성비는 총 41만 319명 중 남성이 31만 2417명(76.1%)으로 여성 9만 7902명(23.9%)보다 약 3.2배 정도 많았다.

사업체들은 초기투자비용 부담, 판로개척의 어려움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저리 자금 지원(51.7%), 업체 간 연계(19.0%), 채용 장려금 지원(9.6%)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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