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목보일러실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소방이 전국 최초 제안한 사업으로, 도내 독거노인 거주 320가구에 대해 시범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도 소방본부는 당초 2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사업을 앞당겼다.
![스프링클러 설치 모습 [사진=충남도]](/news/photo/202101/219445_219813_5635.png)
스프링클러 설치는 기존 수도 배관을 연장해 보일러실 천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1가구당 4만 5000원의 적은 비용으로 30분이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폐쇄형 헤드가 자동으로 개방돼 배관 안에 있던 물이 지속적으로 살수하며 소방대 도착 전까지 화재 확대 지연 효과를 준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시범운영 후 주민의견 청취와 피해 저감 효과 등 성과 분석을 통해 도내 모든 화목보일러 설치 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설치 가구 거주자 상당수가 독거노인 등 화재 시 초기 대응능력이 부족하다”며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사업이 도민들의 생명 보호에 분명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는 총 144건으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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