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작년 항만 물동량 전년비 8.9% 감소…금융위기 이후 11년만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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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작년 항만 물동량 전년비 8.9% 감소…금융위기 이후 11년만 첫 감소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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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20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4억 9735만 톤으로 전년(16억 4397만 톤) 대비 8.9%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정책으로 인한 발전용 유연탄 수입량 감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EU·미국 등의 소비 부진에 따른 원자재 및 소비재 교역량 감소 등으로 전년(14억 2915만 톤) 대비 10.8% 크게 감소한 총 12억 7456만 톤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월부터  감소 추세였으나 9월 이후 미주지역 수요 반등에 따른 물동량 회복과 미주․동남아 항로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화물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을 통해 증가 추세로 전환되면서 전년(2923만 TEU) 대비 0.5% 감소한 2908만 TEU를 기록했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인천지역 모래 채취허가 재개로 모래 물동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2억 1482만 톤) 대비 3.7% 증가한 총 2억 2279만 톤을 처리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광석, 유연탄, 자동차가 각각 5.1%, 6.1%, 13.5% 12.2% 감소했다.

한편, 최근 15년간(2006∼2020년) 전년 대비 물동량 추이를 보면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2009년 물동량이 감소(5.5%↓)한 이후 물동량 자체가 감소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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