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조 규모 범부처 자율주행사업 착수…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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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조 규모 범부처 자율주행사업 착수…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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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율주행 1등 국가 도약을 목표로 1조 10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15일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2021년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BIG 3 산업(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중 하나인 미래차 분야에서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1년~2027년 총사업비 1조 9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차량융합 신기술 기술개발 개념도 [사진=산업부]
차량융합 신기술 기술개발 개념도 [사진=산업부]

산업부 등 4개 부처는 2027년 융합형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반 완성을 목표로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서비스창출 및 생태계 구축 등 5大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 차량기술을 목표로 차량융합 신기술을 개발한다.

레벨4 자율차의 핵심 요소기술인 ▲자율주행 컴퓨팅기술 ▲인지예측센싱 기술 ▲정밀 측위(Positioning) 기술 ▲협력제어 기술 ▲자율주행-탑승자 상호작용 기술 ▲안전설계 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하며 올해는 이 중 ▲핵심 인지센서 모듈 ▲AI기반 고성능 컴퓨팅기술 ▲자율주행차 플랫폼 등 15개 과제(182억 원)를 착수한다.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는 ICT융합 신기술을 개발한다.

자율주행의 안전강화 및 지능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와 교통 인프라의 엣지컴퓨팅 간 연계한 자율주행 3-Tier 구조 ▲차량 내·외부를 연결하는 차량통신(V2X) ▲보안기술 등을 개발하며 올해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AI SW기술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 등 13개 과제(210억 원)를 우선 착수한다.

차량의 센서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레벨4 수준 자율차 안전운행을 위한 도로교통융합 신기술을 개발한다.

▲도로교통 시설과 융합방안 ▲다양한 교통주체(운전자·차량·보행자·인프라·교통센터 등) 간 연계협력 방안 등을 개발하며 올해는 ▲디지털 도로·교통 인프라 융합 플랫폼 ▲도로상황 인지 고도화 기술 등 11개 과제(202억 원)를 우선 착수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등 신산업 창출 및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창출한다.

▲교통약자(장애인·노약자 등) 이동지원 ▲실시간 수요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자율주행 공유차(Car-Sharing) 서비스 ▲국민안전을 위한 긴급차량 통행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는 ▲교통약자 지원 ▲수요대응 대중교통 ▲도로교통 인프라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지원 등 3개 과제(83억 원)를 우선 진행한다.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도 지원한다.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를 위한 ▲글로벌 표준체계 및 시험표준 개발(국제표준 5건 이상 반영 목표) ▲충돌상황 대비 안전성 평가기술 ▲자율주행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개발 및 관련 법·제도개선을 병행한다. 

올해는 ▲표준 ▲안전성 평가기술 등 생태계 구축 관련 모든 과제가 착수돼 총 11개 과제(174억 원) 착수 예정에 있다.

앞으로 4개 부처는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마련이라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성과물의 사업화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7대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발된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3년부터 도시 규모 리빙랩 실증환경에서 2027년까지 실증을 실시해 자율주행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3월 중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가칭)을 공식 출범시킴으로써 사업 통합관리 및 사업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에 있다.

산업부 등 관계 부처는 “동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국내 자동차산업 및 도로·교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사업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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