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114억 공공조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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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114억 공공조달 계약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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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7월 제1차로 지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약 4개월만에 114억 원 규모의 공공조달 성과가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은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성공한 제품 중 공공성이 뛰어난 혁신제품에 대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중소기업이 수요 공공기관을 찾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매칭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지난 7월 1차로 44개 제품을 지정하고 그 동안 운영성과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약 4개월(8~11월)만에 공공조달을 통해 총 21개 기업에서 163건, 약 114억 원 규모의 구매계약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참솔테크의 ‘면진테이블’이 있다. 면진테이블은 지진으로 인해 통신장비, 계측설비 등 진동이나 충격에 민감한 제품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으로 한국가스공사, 울산화력발전 등 다양한 공공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어 약 15억 원의 계약이 체결됐다.
 
웃샘의 ‘음압캐리어’(16억 원), 휴먼아이씨티 ‘인공지능(AI) 비전시스템’ (11억 원) 등이 혁신제품 지정 이후 10억 원이 넘는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2차 혁신제품 지정에 158개 제품이 신청돼 이 중 53개 제품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1월 초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정보통신 15개(28%), 기계소재 14개(26%), 전기전자 9개(17%), 화학 6개(11%), 바이오의료 4개(8%), 에너지자원 4개(8%), 지식서비스 1개(2%) 순으로 여러 분야의 제품이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이 공공부문의 구매를 통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제품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공공기관의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와 매칭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혁신제품 지정기업과 공공수요기관 간 온라인 전시관을 상시 운영해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혁신제품을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장비, 에너지, 안전, 바이오헬스, 시회간접자본(SOC) 등 6개 분야로 구분하고 중소기업이 발표 영상과 혁신제품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올리고 상담과 구매문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내년부터 11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본격 추진해 산하기관에서 선제적으로 혁신제품을 구입하고 제품에 대한 사용평가를 피드백해 중소기업 혁신제품이 민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제품분야별 매칭데이를 정례화해 혁신제품의 실질적 공공구매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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