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에 참여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KIAT는 통관 및 면세 협조가 완료된 아제르바이잔,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필리핀 등 5개국에 보건용 마스크 총 약 25만 장을 발송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캄보디아, 콜롬비아의 기업 현장에 발송한 마스크 10만여 장에 이은 2차 지원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식약처 인증 제품으로 선정하여, 국산 마스크의 우수성을 신흥 시장에 알리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전세계 220개 국가의 코로나19 현황을 제공하는 통계 사이트 월도 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약 7071만 명이다.

특히 콜롬비아의 누적 확진자는 전세계 11번째로 많은 140만 명이고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7번째인 45만 명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마스크 지원은 현지 기업의 방역과 생산 현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 전문가가 직접 개도국 기업의 생산 현장에 방문해 현지 애로기술 해소를 지원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기술역량 강화에 기여할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 신흥국 기업간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가 국가간 교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현지 생산 현장이 조속히 안정돼 개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가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