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중이용시설 700여 곳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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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중이용시설 700여 곳 실내공기질 특별점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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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내년 3월까지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706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지하철과 철도·버스·공항터미널 대합실 등 대중교통시설 및 실내어린이놀이시설을 추가해 지역 곳곳의 미세먼지를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 기준치 유지 및 환기설비 적정 가동 등 법적의무사항 준수 여부와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점검 시에는 초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기질 관리실태를 파악해 문제시설은 현장에서 계도한다. 

간이측정치로 행정처분을 할 수는 없지만 기준치(지하역사·지하도상가·터미널대합실 50㎍/㎥, 어린이집·의료기관 35㎍/㎥)를 크게 초과한 시설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오염도검사 결과, 유지기준을 초과했을 경우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행정처분)을 한다. 시설관리자가 개선기한 내에 명령을 이행하면 관할구청은 다시 오염도검사하여 개선상태를 확인한다.

환기설비 및 공기정화설비가 적정하게 가동되는지를 확인하며 환기설비 내 미세먼지 필터의 관리상태, 성능 및 교체주기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아울러 실내공기질 관리·행동 매뉴얼을 배부하여 실내환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시설 관리자의 관리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겨울철에는 실내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실내 공기질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환기설비의 가동을 강화하는 등 실내공기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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