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장에서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상태바
정부 “현장에서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조실, 관계부처에 발전소 안전관리 철저 이행 지시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발전산업 안전강화 방안 이행 관련 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말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발전산업 안전대책의 이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제도적 측면·현장 위험요인 측면 등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아직 발전소 내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있으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정부는 우선 기본적인 조치만으로도 추락·끼임 등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안전시설 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화물차 관련 등 위험작업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자 등이 현장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확인하고 적정 조치 후에 작업하도록 발전소 내에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한다.

또 현장에 안전 위주 작업방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교육을 적극적으로 하고 중대재해(사망 등)가 발생할 경우 발전 5사가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해 유사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환자 신속구호시스템 강화를 위해 닥터헬기 인계점 확보와 함께 정기적인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발전소 내 부속의원 및 중앙안전보건지원센터 설립도 검토하는 등 보건의료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2인 1조 인력 충원, 개정 산안법 현장 적용 등 여러 긍정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제도나 인식 개선이 현장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유감을 표하며 “현장에서 ‘안전’이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가치라는 생각이 굳건히 자리 잡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발전소 안전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발전소 또한 발전소 내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고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발전산업 안전강화 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국무조정실이 앞장서서 챙겨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또한 집중 추진해 산재 사망사고 감축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