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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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 ‘박차’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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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범부처 바이오 산업 혁신 TF에서 마련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미·EU 등 선진국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 등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등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석유화학(SK, LG화학 등) 및 발효전문(CJ제일제당 등) 대기업 중심으로 기술 확보 노력중이지만 사업화 진전 속도는 더딘 편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플라스틱 투자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초기수요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수요 창출 지원, 규제 개선, 기반 구축 등으로 민간 투자를 견인할 계획이다.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개발 및 보급 확대로 순환경제 실현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밸류체인 강화 ▲산업군 형성 위한 기반 구축으로 전략 마련 등이다.

우선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위해 소재 제품화 및 신규 소재를 발굴 지원한다.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보급-확산의 효용성 검증→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단계적 도입 확대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한다.

정부인증 시험평가방법 다양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특화 시험평가기관 구축 등 정보 제공 및 사용 촉진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확대 속도에 맞게 소규모 생분해 처리 실증부터 추진해 별도 쓰레기 처리체계 검토 등까지 보급 기반을 마련한다.

다양한 응용기술 기반의 R&D 지원을 통한 산업을 확장한다.

유전자가위 등 바이오신기술 적용 산물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제품 개발 확대 전망, 규제개선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바이오기업-화학기업 간 협력, 소재 공급기업-제품개발 기업 간 공동 개발,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산업 밸류체인을 고도화한다.

바이오기술과 화학공정기술 양 분야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력 및 현장 생산인력을 양성한다.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많은 만큼 특허 창출 지원 및 판로개척 등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생산, 시험 평가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사업화 지원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탄소 저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에 있어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R&D 지원, 실증사업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 규제 개선, 기반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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