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강제동원 관련 270여 건 자료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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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강제동원 관련 270여 건 자료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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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의 아픔이 서린 미쓰이 탄광, 후루카와 탄광, 호쇼 탄광, 미쓰비시 탄광, 메이지 탄광 등 5곳의 사진과 관련 문서가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새롭게 공개되는 5곳의 자료에 지난 8월 공개한 3곳의 자료를 포함한 총 270여 건의 자료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27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들은 고 김광렬 선생이 기증한 것으로 올해 8월에 국가기록원에서 발간한 사진집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에 실리지 못한 자료들이 추가로 공개되는 것이다.  

공개된 사진과 자료 일부 [제공=행안부]
공개된 사진과 자료 일부 [제공=행안부]

새롭게 공개된 5곳의 사진과 기록을 통해 강제동원 되었던 조선인들의 삶과 죽은 후에도 제대로 된 묘지 하나 가질 수 없었던 안쓰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강제동원 현장이 훼손되고 잊혀져가는 과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김광렬 선생이 평생을 수집해온 강제동원 관련 자료가 연구 등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구축하고 온라인에서 원본 열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국가기록원은 긴 호흡으로 강제동원 관련 기록을 정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중한 기록을 발굴·수집해 서비스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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