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치안 체계 인력 중심에서 과학기술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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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치안 체계 인력 중심에서 과학기술 중심으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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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과학치안 구현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종 범죄와 미래 치안문제를 국내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해 선제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 중심에서 과학기술 중심으로 치안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과 상징성을 지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협력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과학치안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과학치안 산업 생태계 조성 ▲과학치안 국제화를 위한 국제 협력 ▲과학치안 발전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 구축 ▲과학치안 진흥을 위한 기관 설립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018년부터 경찰청과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단을 유치, 경찰청과의 지속적인 협업 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사업의 관리 운영 요령을 바탕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안 연구개발(R&D) 사업의 효과적 관리 및 과학치안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치안 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 산하 ‘(가칭)과학치안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과학기술을 통한 치안 사각지대 해소 및 사전적 예방 중심의 경찰활동 구현을 앞당기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업을 통해 과학치안 발전의 전 세계적 모범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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