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칠리즈, 글로벌 탑 종합격투기 리그 PFL과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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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칠리즈, 글로벌 탑 종합격투기 리그 PFL과 파트너십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0.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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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단과 팬들을 위한 핀테크 기업 칠리즈가 26일 글로벌 탑 종합격투기 리그인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Professional Fighters League)’를 신규 파트너로 발표했다. 이로써 칠리즈는 올해 4월 UFC와 파트너십을 발표한데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종합격투기 리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

칠리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이나 리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의 소시오스닷컴(Soscios.com)앱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일례로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는 지난 7월 칠리즈 팬 투표를 통해 구단의 오피셜 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팀 버스 디자인을 선택한 바 있다. PFL가 향후 팬들의 의견을 어떤 식으로 리그 운영에 반영할지 주목된다.

PFL은 시즌제로 진행되는 미국의 종합격투기 리그다. 2012년 설립되었으며 피터 머레이(Peter Murray)가 CEO로 자리하고 있다. 매 시즌 100만 달러(약 11억 5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세계 유명 파이터들이 링 위에서 맞붙는다. 한국인 선수로는 ‘코리안 팔콘’ 조성빈 선수가 소속돼 있다. 조성빈 선수는 UFC파이터 김동현 선수의 ‘팀스턴건’의 멤버다.

PFL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칠리즈는 파트너십의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칠리즈는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AS로마 등 최고 수준의 축구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칠리즈는 올해 8월 스페인 e스포츠 구단 팀 헤레틱스(Team Heretics)를 파트너로 발표했고, 이번에 PF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피터 머레이 PFL CEO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4억5000만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전례 없는 참여형 팬덤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FC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 구단의 팬들이 칠리즈를 통해 얻은 경험을 종합격투기 팬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올해 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최근 CJ엔투스 출신 신동원 전 프로게이머를 영입하면서 한국 시장과 e스포츠 분야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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