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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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 개최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0.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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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인포데믹에 저항하다 :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MIL

 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가 ‘디스인포데믹에 저항하다: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MIL’을 주제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2020 GMIL 대표회의는 유네스코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방송공사, 서강대학교, 강남구청 등 국내 9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교육부가 후원한다.

이번 대표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국세션을 제외한 모든 세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0월 28일에 열리는 한국세션은 안정임 교수(서울여자대학교)가 한국 미디어교육을 종합적으로 개괄하는 <한국 MIL 과거·현재·미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국 MIL 아젠다>라는 주제발표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세션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디스인포데믹 속에서 한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한국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열리는 글로벌 MIL 주간 대표회의는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여 디스인포데믹에 저항하기 위한 국제사회, 정부, 미디어 산업체, 시민사회와 청년 등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수평적 협업을 장려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0 글로벌 MIL 주간’에 시민들이 허위정보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기관과 개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디스인포데믹에 저항하기 위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실천으로서 개발된 교구, 교재 및 동영상, 캠페인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참여자들에게 가상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는 ▲재미있게 놀이로 배우는 미디어·정보리터러시 교구, ▲보드게임을 활용한 유튜브 알고리즘 이해 교구, ▲생애주기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교재, ▲슬기로운 미디어생활 동영상 교재 ▲시민 팩트체크 교육 결과물 사례집 ▲굿 크리에이터 캠페인 등 총 7개의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한국에서 미디어·정보리터러시는 1970년대 독재에 저항하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2020 글로벌 MIL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한국의 경험과 교훈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유엔 교육과학문화전문기구(유네스코, 프랑스 파리 소재)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를 미디어·정보 리터러시(MIL) 주간으로 지정해 2012년부터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대표회의를 개최해 온 바 있으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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