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악사고 52.1% 주말 발생…서울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대책 추진
상태바
가을 산악사고 52.1% 주말 발생…서울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대책 추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4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인적이 드문 근교 산을 찾는 등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철인 10월 말까지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활동은 2017년 1445건, 2018년 1332건, 2019년 1312건이다. 

산악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은 1136건을 차지했고 일반조난 584건, 개인질환 310건 등의 순이다.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산행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032건으로 가장 많고 관악산 618건, 도봉산 406건, 수락산 131건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로 50대가 83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563명, 40대가 429명, 20대가 300명, 70대가 256명, 30대가 214명 등의 순이다. 51세부터 70세까지가 전체 구조인원의 49.5%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1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958건, 금요일 326건 등의 순이었다. 산악사고의 52.1%는 주말에 발생했으며 평일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 주변의 작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며 “산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휴대전화, 응급처치용 밴드 등을 휴대한 배낭을 메고 산행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