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긴 장마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1%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3.4%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유통가 매출을 끌어올린 것.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을 제외한 준대규모점포, 대형마트, 백화점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편의점의 경우 긴 장마기간으로 인한 우산·제습제 판매가 늘며 생활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구글 상품권카드 등 편의점 상품권 수요가 늘어 잡화가 성장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준대규모점포의 경우 마 등의 영향으로 방문고객이 줄고 복숭아·수박·포도를 비롯한 계절과일 판매가 감소하며 농수축산 매출이 줄어들었다.
백화점을 보면 해외유명브랜드, 가정용품 매출은 늘어났으나 외출 및 여행감소의 영향으로 여성캐쥬얼, 아동스포츠, 잡화 등의 매출이 줄며 전체 매출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로 패션상품·물놀이용품 등의 수요가 줄어들며 의류, 스포츠, 잡화의 매출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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