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집중호우 관련 2359명 구조·8261건 안전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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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집중호우 관련 2359명 구조·8261건 안전조치 시행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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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소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된 이래 8월 13일까지 호우와 관련해 2359명을 구조했고 3102건의 급·배수 지원과 8261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특히 인명구조는 호우가 집중된 8월 1일부터 13일 동안 270명을 구조해 전체 장마 기간 중 87%를 차지했다.

수해복구 현장 모습 [제공=소방청]
수해복구 현장 모습 [제공=소방청]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충북과 전남을 비롯한 15개 지역에서 1만 4760명을 수해복구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토사제거와 오염된 가재도구 세척, 농촌일손 돕기, 이재민 구호 지원 활동 등을 하였으며 이 중 3718명은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도 동원됐다.

지역별 활동을 살펴보면 실종자가 가장 많이 나온 충북지역은 13일 기준 239명이 동원돼 수색 활동에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됐다. 

침수피해가 많았던 전남은 구례·나주·곡성지역을 중심으로 2584명을 동원해 토사제거와 세척활동 등을 도왔다.

소방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4곳 시·군 등에 호우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119구급 대민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119구급 대민서비스 지원 대상은 피해 규모를 고려해 이재민 대피장소 중 임시주거시설 87곳을 선정했고 그 중 20명 이상이 거주하는 20곳에 대해서 119구급대를 고정적으로 배치해 응급처치와 의료상담, 건강체크, 상용의약품 보급 등을 하고 있다.

소방청은 소방시설 보완 등 조치명령에 대해서도 수해 피해지역인 경우 소방관서장이 관계인의 기한연장 신청과 상관없이 피해복구 사항 등을 검토해 일괄적으로 연기조치 하여 피해복구에 전념하도록 했다.

또 소방시설 보강·보완 등 설치기준에 대해서도 각 소방관서 소속 예방전문요원과 관련 업체 합동으로 무료 화재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해복구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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