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물에 빠진 사람 구한 시민 2명 ‘119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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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물에 빠진 사람 구한 시민 2명 ‘119 의인상’ 수상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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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수난사고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도착하기 전에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시민 영웅 2명에게‘119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119의인상 수상자는 이제권(남, 43세), 이경한(남, 41세)다.

119의인상 수상자 [제공=소방청]
119의인상 수상자 [제공=소방청]

12번째 119의인으로 선정된 이제권씨는 올해 6월 14일 부산 연제구 온천천 시민공원에서 발을 헛디뎌 급류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당시 현장은 사고 직전까지 내린 호우로 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유속도 빨라 위급한 상황이었다.

13번째 119의인인 이경한씨는 올해 6월 24일 서울 한남대교 북단 한강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들어가 둔치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이 의식은 있었으나 물을 많이 흡입해 계속해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위급했던 상황이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든지 위험에 처할 수 있지만 사람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행동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19의인상의 제정 취지라고 전했다.

의인상 수상자는 소방청 홈페이지 119의인 코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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