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다.
두산퓨얼셀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440kW 부생수소 연료전지 114대(총 용량 50MW)를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공급한다. 또 앞으로 20년 간 연료전지에 대한 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 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이다.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일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내장 필터를 갖추고 있어 공기 정화도 가능하다.
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설치 면적당 발전량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
두산퓨얼셀과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등은 지난 2018년 1월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에 50MW급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충남 지역의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0만M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은 우리나라가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두산퓨얼셀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현재 98% 수준인 연료전지 국산화율의 100% 달성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