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 이하·입점비 0원…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9월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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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2% 이하·입점비 0원…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9월 서비스 개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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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9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현재 1차 서비스 준비중이거나 2차 서비스 준비를 앞둔 16개 배달플랫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다.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 예시 [제공=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 예시 [제공=서울시]

소상공인 매출과 직결되는 배달수수료를 줄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매출을 높이고 후발‧소규모 배달플랫폼이 가맹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배달플랫폼은 ▲더맘마 ▲리치빔 ▲만나플래닛 ▲먹깨비 ▲미식의시대 ▲밴코 ▲스폰지 ▲씨큐프라임 ▲엔에이치엔페이코 ▲엔케이페이먼츠▲위주 ▲질경이 ▲특별한우리동네 ▲한국결제인증 ▲허니비즈 ▲KIS정보통신 등이다. 

대형 배달플랫폼사가 평균 6~12%의 배달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비해 제로배달 유니온 수수료는 0~2% 이하로 대폭 낮췄다. 

또 서울사랑상품권의 온라인 결제도 도입해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대의 비용절감 혜택이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상품권 할인구매와 서비스초기 배달 주문시 10% 추가할인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가맹점 모집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체 배달앱을 보완‧개발해 9월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2~3개 권장)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담당관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된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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