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핵심경제협력국인 베트남, 중국에 대한 전세기 특별입국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4월 추진했던 특별입국의 4배가 넘는 약 1500명 규모며 22일 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또 중국 특별입국의 경우 최초로 추진되는 중소·중견기업 특별입국으로서 23일 57개 기업의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둥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업장으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격리기간 중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적응을 돕기 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도 받는다.
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수요접수, 사증발급, 전세기 섭외 등을 진행해 성사됐다.
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인력 입국제한, 설비도입 지연 등으로 현지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복영 신남방위원장은 “이번 특별입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상대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라며 “기업들의 입국제한애로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