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고열환자 이송 구급대원 코로나19 확진…무증상 감염자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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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고열환자 이송 구급대원 코로나19 확진…무증상 감염자로 파악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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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경기 고양소방서 소속 여성 구급대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2일 14시 55분경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시 주교동에서 전신쇠약 환자(70대 노인)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고양소방서 소속 원당119안전센터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현장 도착 후 환자상태를 확인한 결과 전신쇠약과 함께 고열(38.4℃)과 호흡곤란이 관찰됐고 보호자 1명을 구급차에 동승시켜 인근 명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이송했던 환자는 이송한 당일인 7월 2일 밤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고양시청이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구급차로 이송된 사실을 확인해 7월 3일 해당 구급대원 2명에 대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1차 검사에서 구급대원 2명은 음성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동안 무증상이었으나 격리기간 종료일인 7월 16일에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당일 늦게 구급대원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성판정을 받은 구급대원은 현재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해 관찰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구급대원의 119안전센터 동료 직원 21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정상 근무 중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보호복을 착용했지만 감염된 경로에 대해 현재 방역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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