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대구시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웰니스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의 도입으로 ‘맞춤형 의료헬스케어’로 진화중이나, 의료법 등 관련 규제로 인해 첨단 의료서비스의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그동안 의료법의 제약으로 의료정보를 활용해 학술 연구개발 수행만 가능했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등이 산업적 활용을 목적으로 IoT기반의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초기모델을 도출하고 그 결과물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웰니스 기업에 대한 의료정보 활용의 길을 열어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특구사업에 참여한 메가젠임플란트 등 7개사는 KTL, 대구TP 등에서 제공받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가공·개선해 탑재한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통한 의료 및 홈케어 서비스의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실증 결과는 향후 관계부처의 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과 정책수립을 위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특구는 이외에도 올해 8월부터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개발’ 및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과 내년 1월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을 앞두고 있다.
또 실증착수에 맞춰 관련 연구와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의료·헬스분야의 혁신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의료헬스 산업과 ICT기술의 융·복합화로 진단과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예측, 정밀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웰니스 산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