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벌 쏘임 사고 76%…소방청, 벌 쏘임 예보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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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벌 쏘임 사고 76%…소방청, 벌 쏘임 예보제 운영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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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여름부터‘벌 쏘임 사고 주의 예보제’를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예보제는 기후, 환경, 여가생활 등의 변화로 말벌류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면서 매년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다. 

벌 쏘임 사고 현황 [제공=소방청]
벌 쏘임 사고 현황 [제공=소방청]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2017년 7552명, 2018년 6118명, 2019년 3081명으로 3년간 연평균 5584명을 이송했다.

월별로는 전체 1만 6751명 중 7월부터 9월까지가 1만 2683명으로 76%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2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941명, 경남 1751명, 강원 1744명, 전남 1739명, 충북 1271명 순이었다.

소방청은 그동안 벌 쏘임 사고를 분석한 결과 기온(기상), 벌의 연중 생활사와 계절적 개체군 변동, 인간의 활동성이 사고와 관련된 주요 요인으로 7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예보제는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분류해 발령하는데 기온․벌의 생태․출동 상황 등 관련인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발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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