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상 최악의 폭염에 대비한다…최고 수준 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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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상 최악의 폭염에 대비한다…최고 수준 전력 확보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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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전기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역대 최대의 전력공급을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30만 kW 내외, 상한전망 9080만 kW 내외로 예상된다. 피크시기(최대 전력수요 기록시기)는 7월 5주에서 8월 2주 사이로 예상되며 3주간 피크관리에 집중한다. 

현재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여름철 수급대책기간 역대 최고수준인 1억 19만 kW를 확보했다.

 피크시기 예비력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939만kW(전력예비율 10.3%) 이상으로 전망되며 별도로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

올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늦더위에 대비해 6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75일 동안 운영한다. 

대책기간 동안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수급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예비력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729만 kW의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장마와 태풍 등에 대비해 송·배전설비에 대한 점검·조치는 6월말까지 완료했으며 아파트 정전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변압기에 대한 안전점검 및 교체지원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 취약가구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확대 지급하고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한도 확대와 더불어 연말까지 4~9월 전기요금에 대한 납부유예(3개월간)도 실시한다. 

정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 여름철 무더위에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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